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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하며 살겠다"…승리·정준영·최종훈, 줄줄이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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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최종훈이 승리, 정준영의 뒤를 이어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최종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4일 "최근 잇따른 사건에 연루되어 물의를 빚은 최종훈에 대해 금일 자로 FT아일랜드 탈퇴를 결정했다"며 "최종훈은 팀에서 영원히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승리 게이트'와 관련해 자신의 이름이 공개된지 하루 만의 결정이다.

최종훈 용준형

FNC엔터테인먼트는 "최종훈은 과거의 부적절하고 부끄러운 언행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사죄를 드리며, 많은 팬과 팀 멤버들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뼛속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최종훈은 연예인의 삶을 접고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살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승리 게이트' 당사자인 승리를 비롯해 몰카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 그리고 음주운전 및 청탁 의혹이 제기된 최종훈까지 3명이 연예계를 떠났다. 은퇴를 선언한 것이지만 사실상 퇴출된 상황이다.

정준영의 범죄 행위를 알고도 방관한 것으로 알려진 용준형 역시 은퇴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4일 오전 "지난 13일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수많은 피해자들이 생길 수도 있는 이 심각한 문제에 대해 묵인한 방관자였다"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정준영 승리

한편, 이날 오후 은퇴를 결정한 최종훈은 경찰이 승리, 정준영과 있던 카톡방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3년 전 음주운전 및 경찰 청탁 의혹이 일었다. 당시 소속사는 음주운전은 사실이라고 인정했지만 "언론사나 경찰을 통해 그 어떤 청탁도 한 사실은 없음을 본인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최종훈이 음주운전 관련 경찰에 청탁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에 대해 FNC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을 감추거나 덮으려는 의도가 없음을 명확하게 밝힌다. 앞서 오래 전 일을 본인이 기억하는 부분에 대해 상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최대한 본인에게 확인 과정을 거친 후에 입장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입장 발표로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실이 명명백백히 가려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 "최종훈이 사회적으로 용서받지 못할 언행을 하게 된 부분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기에 앞으로 사회의 일원으로서 올바른 인식을 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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