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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LG 유니폼 입는다…키움과 사인앤트레이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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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미계약자로 남아있던 김민성(31, 내야수)이 둥지를 찾았다.

김민성은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와 FA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후 사인 앤 트레이드 과정을 통해 LG 트윈스로 팀을 옮길 전망이다.

히어로즈 구단은 "김민성과 FA 계약에 합의했고 LG측과 사인 앤 트레이드를 하기로 서로 의견을 나눈 상황"이라고 4일 밝혔다.

 [사진=조성우 기자]
[사진=조성우 기자]

이번 사인 앤 트레이드와 관련된 공식 발표는 5일 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선수 양도 및 양수 계약서를 보낸 뒤 트레이드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

이 과정을 통과하면 김민성에 대한 히어로즈와 LG의 사인 앤 트레이드가 성립된다. 히어로즈 구단은 말을 아꼈다. KBO에서 해당 건에 대한 승인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큰 변수가 없다면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김민성은 LG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자세한 계약 내용과 히어로즈 구단이 김민성을 보내고 받아오는 조건 등은 이적이 공식 발표된 뒤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성은 덕수정보고를 나와 지난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롯데에서 3시즌을 보낸 뒤 2010년 히어로즈(당시 넥센 히어로즈)로 이적했다.

김민서은 롯데 시절 내야 기대주로 꼽혔고 히어로즈로 온 뒤부터 자리를 잡았다. 그는 2013시즌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리수 홈런(15홈런)을 쳤고 이듬해(2014시즌)에는 개인 처음으로 규정타석을 채운 타율 3할 이상(3할3리)을 기록했다.

김민성은 지난 시즌 히어로즈 핫코너를 든든하게 지켰고 128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3리(413타수 117안타) 10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프로 통산 성적은 1천17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8리 99홈런 528타점 43도루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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