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차해원 전 감독에 이어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스테파노 라바리니(40) 감독이 한국을 찾는다.
대한배구협회(이하 배구협회)는 "라바리니 감독이 일시 입국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는 오는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내달(3월) 3일까지 V리그 여자부 경기가 열리는 현장도 직접 찾을 예정이다.
배구협회는 지난달(1월) 25일 라바리니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여자배구대표팀은 지난해 10월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8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종료 후 사령탑 자리가 비어있었다. 배구협회는 국내 및 국외 후보자 다수를 선정한 뒤 회의를 거쳐 이탈리아 출신인 라바리니 감독에게 여자배구대표팀을 맡기기로 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남녀배구대표팀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는 현재 클럽팀 감독도 겸하고 있다. 브라질 수페르리가 미나스 소속이다. 라바리니 감독은 정규 시즌이 진행 중이지만 짬을 내 한국을 찾는 셈이다.
이번 한국행에는 이유가 있다. 배구협회 측은 "여자대표팀 구성을 하기 전 대표팀 선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의 경기력을 파악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입국 후 다음날인 3월 1일 GS칼텍스-현대건설전을 시작으로 KGC인삼공사-흥국생명(2일) 한국도로공사-GS칼텍스(3일) 경기를 직접 현장을 찾아 지켜볼 계획이다.
그는 경기 관람 뒤에는 배구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앞으로 여자대표팀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그는 일단 전임 감독으로 온 것은 아니다. 라바리니 감독의 임기는 오는 10월 또는 내년 1월로 예정된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까지다. 그러나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면 도쿄올림픽까지 자동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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