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코트를 떠나 새로운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치용 전 삼성화재 배구단 감독 및 단장이 신임 진천선수촌장에 선임됐다.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는 신임 사무총장과 선수촌장을 각각 선임해 7일 발표했다. 체육회 새 사무총장으로는 김승호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이, 진천선수촌장으로는 신 전 단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안전행정부 인사실장, 대통령비서실 인사혁신비서관, 소청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체육부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체육행정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를 비롯해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 2010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등을 두루 거쳤다. 체육회 측은 "인사 및 조직관리를 비롯해 체육행정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지방행정에 대한 이해와 체육계에 대한 식견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체육회 측은 "지방선거에 따른 시·도·군·구 체육회 회장 선거 관리 등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 신임 선수촌장은 경기인 출신이다. 그는 성지공고와 성균관대를 나왔고 남자배구 국가대표선수로도 뛰었다. 선수 은퇴 후 지도자로 제2의 배구인생을 시작했고 한국전력 코치,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코치와 감독 등을 거쳐 지난 1995년 삼성화재 사령탑에 올랐다.
그는 V리그 출범(2005년 겨울리그)부터 2014-15시즌까지 삼성화재 감독을 맡았다. V리그에서는 통산 8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며 소속팀을 배구 명가로 만드는데 일조했다. 2014-15시즌 종료 후 삼성화재 배구단 단장 겸 스포츠단 부사장을 맡았고 최근까지 배구단 고문으로 활동했다.
체육회 측은 "신 신임 선수촌장은 그동안 선수 양성 및 관리에 탁월한 역량과 리더십을 보였다"며 "또한 행정 업무에도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체육회는 또한 "이번 신임 사무총장 및 선수촌장 선임을 통해 체육계 비위 근절을 위한 쇄신안 이행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