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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용 전 감독, 삼성화재-대한항공전 마이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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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포츠 생중계 자리서 특별해설위원 맡아 배구장 나들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신치용 전 삼성화재 배구단 단장(현 구단 고문)이 코트로 돌아온다.

신 전 단장은 오는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정규리그 맞대결에 특별 해설위원으로 중계석에 앉는다. 이날 두팀의 경기는 SBS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신 전 단장은 배구해설위원 자격으로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다. 그는 "배구팬과 프로배구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도움이 되고 싶어 제작진이 건낸 제안을 수락하게 됐다”고 특별 해설위원으로 참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신 전 단장은 "오랫 동안 배구계에서 일하며 느낀 선수와 감독들의 생각과 스타일이 있다"며 "이런 부분을 해설에 녹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이후 오랜만에 배구장 나들이를 한다. 지난 8월 충남 보령에서 열린 여자부 컵대회 현장을 잠시 찾은 적이 있긴 하지만 그동안 배구장에서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

신 전 단장은 "배구 관계자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경기장에 가지 않았지만 배구를 향한 사랑과 애정은 변함이 없다"며 "방송 중계는 처음이라 긴장도 된다. 그러나 선수, 감독, 관중, 관계자들을 존중하는 진정성 있는 해설을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 전 단장은 성균관대와 한국전력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일찍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한국전력 코치를 거쳐 1995년 삼성화재 창단 감독으로 부임했고 실업시절을 거쳐 V리그 출범 이후에도 삼성화재 배구단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2014-15시즌 종료 후 감독 자리를 임도헌 당시 수석코치(현 한국남자배구대표팀 수석코치)에게 넘기고 배구단 단장을 맡았다. 또한 당시 삼성스포츠단 부사장도 함께 맡아 선수 및 감독 출신으로는 최초로 그룹 임원 자리에 올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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