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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파다르, '내가 트리플 크라운 제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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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3경기 연속이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에서 '주포'로 활약하고 있는 파다르(헝가리)가 3경기 연속 트리플 크라운(V리그 남자부 통산 146호·올 시즌 7호·개인 13호)을 달성했다.

트리플 크라운은 V리그에서 지난 2005-06시즌부터 시상하고 있는 로컬 규정이다. 한 경기에서 한 선수가 서브, 블로킹, 후위 공격 3점 이상을 달성할 경우를 의미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기록 달성시 상금 100만원을 시상한다.

파다르는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홈 경기 3세트 도중 소속팀이 19-16으로 앞선 상황에서 한국전력 최홍석이 시도한 시간차 공격을 가로막아 블로킹 3개를 채웠다.

그는 앞서 후위 공격 4점, 서브 5점, 블로킹 2점을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파다르는 이로써 지난 20일과 26일 치른 OK저축은행, KB손해보험전에 이어 3경기 연속으로 트리플 크라운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같은 기록을 올린 적이 있다. 파다르는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고 지난해 10월 25일(삼성화재) 27일(OK저축은행)과 11월 1일(KB손해보험) 경기에서 연달아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다.

파다르에 앞서 V리그에서 3경기 연속을 먼저 달성한 주인공은 밀로스(몬테네그로)다. 그는 2010-11시즌 한국전력 소속으로 3경기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다.

V리그 남자부 트리플 크라운 개인 최다 기록은 시몬을 비롯해 두 시즌 연속으로 대한항공에서 뛰고 있는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가 작성한 15회다. 가스파리니는 올 시즌 한 차례만 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면 시몬을 제치고 개인 통산 최다 횟수 보유 선수가 된다.

한편 파다르는 한국전력을 상대로 서브로 홈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그는 서브 에이스 9개를 기록해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파다르는 지난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전에서 서브로만 8점을 올렸다. 파다르 활약은 소속팀을 웃게 했다. 현대캐피탈은 당일 한국전력과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서브 9점은 V리그 한 경기 서브 득점 부문 역대 3위에 해당한다. 파다르에 앞서 2015-16시즌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그로저(독일)가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서브로 9점을 기록했다. 그로저는 V리그 한 경기 최다 서브 득점 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2015-16시즌이던 2016년 1월 1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전에서 서브 에이스 15개를 성공했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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