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주포' 파다르(헝가리) 활약을 앞세워 2연승으로 내달렸다.
현대캐피탈은 2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0-25 25-15 35-33 19-25 15-13)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8승 3패 승점 21이 되며 2위를 지켰다. 1위 대한항공(8승 2패 승점24)와 격차를 좁혔다.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을 끝까지 몰아부쳤지만 승점1 추가에 그쳤다. 3승 7패 승점11로 6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파다르가 팀내 가장 많은 29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그는 후위공격 14개,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4개를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지난 20일 열린 OK저축은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이다.
문성민과 전광인 그리고 미들 블로커(센터) 신영석 세 선수는 모두 13점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펠리페(브라질)가 33점, 손현종이 16점씩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손해보험은 1세트를 먼저 가져가며 기선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는 3세트가 됐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중반까지 12-16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문성민을 앞세워 점수차를 좁혔고 역전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이 반격에 나섰고 3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듀스 승부에서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33-33 상황에서 펠리페의 서브 범실로 34-33으로 세트 포인트를 앞둔 현대캐피탈은 파다르가 서브 에이스에 성공하며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B손해보험도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펠리페를 앞세워 세트를 만회하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뒷심에서 현대캐피탈이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해당 세트 후반 전광인을 앞세워 14-12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펠리페의 공격이 성공해 13-14로 따라붙었으나 파다르가 후위 공격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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