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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발잡이' 손흥민의 골 감각, 승부처에서 위력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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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양발잡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진가는 위기와 승부처에서 더욱 빛난다.

손흥민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첼시와 런던 더비에서 50m 질주로 골을 넣으며 3-1 승리에 기여했다.

2-0으로 앞선 후반 9분 중앙선 오른쪽 근처에서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측면을 돌파해 조르지뉴와 다비드 루이스를 따돌리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땅볼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11월 A매치에 소집되지 않은 손흥민은 2주 동안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했다. 올해 2018 러시아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느라 제대로 휴식을 취했던 일이 없었던 손흥민이다.

하지만, 휴식을 취하면서 장기인 스피드와 돌파가 살아났다. 이날 골 직전 전반에만 4개의 슈팅을 했고 2개를 유효슈팅을 연결했다. 골을 놓치면서도 기회를 살리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 돋보였다.

결국, 강력한 스피드로 수비수 두 명을 허수아비로 만들며 골을 터뜨렸다. 드리블에서 볼을 간수하는 능력을 보여줬고 침착하게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양발잡이라는 특징이 있다. 상대가 움직임에 쉽게 대처하기 어려운 이유다. 좌우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슈팅해 골을 넣는 습관이 있는데 상대가 알고도 막지 못한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 왼발이 잘 작동한다. 첼시전은 손흥민에게 중요했다. 리그 골이 없었기 때문에 마수걸이포가 필요했고 정확한 한 방으로 골을 넣었다.

올해 월드컵에서도 손흥민은 왼발로 골을 넣었다. 멕시코와 2차전에서는 종료 직전 왼발 감아차기로 골을 넣으며 16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독일전에서는 1-0으로 앞선 종료 직전 중앙선 근처에서 주세종(아산 무궁화)의 롱패스를 받으러 질주해 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안겼다. 멕시코가 스웨덴에 패해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아시아 국가 첫 독일전 승리라는 의미를 만들었다. 또, 독일의 사상 최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역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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