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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좌완 요키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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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선수 구성 완료…브리검·샌즈는 재걔약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에릭 해커는 떠나고 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샌즈는 남는다.

넥센 히어로즈가 내년(2019년) 시즌 준비를 위한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히어로즈 구단은 23일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히어로즈는 미국 출신 좌완 에릭 요키시(29)와 계약했다. 또한 올 시즌 선발진 한 축을 담당했던 브리검과 마이클 초이스 대체 선수로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외야수 샌즈와는 재계약했다.

요키시는 연봉과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액 50만 달러(약 5억6천700만원)에 사인했다. 또한 샌즈도 같은 금액이고 브리검은 90만 달러(약 10억1천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요키시는 지난 2010년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로부터 지명받아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14년 컵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경기에 등판해 승패는 없고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9시즌 동안 64승 61패 평균자책점 3.71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2013년에는 더블A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적도 있다.

히어로즈 구단은 "(요키시의)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이고 평균 구속은 145㎞"라며 "왼손 투수로는 빠른 공을 던지고 커브를 비롯해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주로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요키시는 구단을 통해 "한국에서 새로운 야구에 도전할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며 "KBO리그의 수준과 히어로즈의 올 시즌 퍼포먼스를 알고 있다. 내년 새로운 소속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브리검은 "다음 시즌에도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뛰게 돼 기쁘다. 가족도 모두 행복해한다"며 "올해 한국시리즈 직전에서 실패한 점이 너무 아쉽다. 내년에는 히어로즈의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샌즈 또한 "아내와 두 아들 모두 기뻐한다"며 "내년에도 한국에서 야구를 할 것이라는 가족과 약속을 지키게 돼 뿌듯하다"고 얘기했다.

세 선수는 내년 2월 시작하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통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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