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호주전에서 오른 허벅지 뒷근육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20일 우즈베키스탄전을 치르지 않고 독일로 복귀하기로 했다.
축구대표팀은 18일 구자철이 아우크스부르크로 복귀한다고 전했다. 구자철은 17일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 전반 44분 오른 허벅지 뒷근육을 부여 잡고 쓰러졌다.
소위 햄스트링 부상으로 보였다. 20일 우즈벡전까지는 이틀 휴식 후 경기라 출전 자체가 쉽지 않았다. 결국, 구자철은 대표팀과 상의해 이날 저녁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를 거쳐 아우크스부르크로 돌아가기로 했다.
최종 부상 부위는 요추(허리뼈) 및 오른 고관절 염좌 부상이다. 그리 심하지는 않지만 우즈벡전을 뛸 수 없기 때문에 빠른 복귀를 선택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당장 하루 이틀 회복이 되는 것은 아니다. 좀 더 지켜봐 한다. 근육 염좌라 팀으로 복귀해 회복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구자철은 2015 아시안컵에서도 중도 하차했던 아픔이 있다. 당시 브리즈번에서 열렸던 호주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오른쪽 팔꿈치 인대 파열로 결승전까지 소화하지 못하고 독일로 떠났다.
하필 또 부상으로 브리즈번을 떠나게 됐다. 구자철은 지난 1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시안컵 당시) 부상을 당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부상은 좋지 않지만, 같은 곳에서 같은 부상을 당하지 않기 위해 준비했다. 즐겁게 할 생각이다"며 의욕을 다졌다.
그러나 같은 장소에서 다른 부위의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다. 이날 오전 페리 파크에서 열린 회복 훈련에도 빠졌다. 숙소에서 치료에 전념했고 최종적으로 소속팀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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