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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넥센 박병호, 침묵 깨뜨린 투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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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한화 상대 선취점 뽑아…기선 제압 성공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늘은 좀 터져줬으면 해요."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올 시즌 정규리그 후반과 지난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맹타를 선보인 제리 샌즈(31)에 대해 언급하다 한 선수의 이름을 말했다.

주인공은 소속팀 넥센을 뿐 만 아니라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중 한 명인 박병호(32)다. 장 감독은 "샌즈도 잘 치고 있는데 이번에는 (박)병호도 시원한 타구를 날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장 감독의 기대에 화답했다. 박병호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에서 손맛을 봤다.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4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다. 그는 한화 선발투수 데이비드 헤일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0의 균형을 먼저 깨뜨린 한 방이 됐다. 또한 장 감독의 걱정을 날려버리는 홈런이 됐다.

조이뉴스24 대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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