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32)가 프로 데뷔 후 개인 처음으로 30홈런을 기록했다.
전준우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소속팀이 1-5로 끌려가고 있던 4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그는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가 던진 초구 커터(141㎞)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30호)이 됐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켈리에 당한 삼진을 대포로 되갚았다.
롯데는 이 한방으로 3-5로 SK를 따라붙었다. 롯데는 앞선 3회초에도 전병우가 켈리를 상대로 솔로포(시즌 2호)를 쳤다.
전준우는 지난 2008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신인 시절에는 15경기에 나와 홈런이 없었다. 그는 2009년 2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은 지난 2010년 기록한 19개였다. 그러나 올 시즌 전준우는 달라졌다. 자신의 최다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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