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으나 무릎 통증으로 경기를 먼저 마쳤다.
최지만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 방문경기에 지명타자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루타 한 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21일)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으나 당일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또한 지난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전(4타수 2안타 1홈런) 이후 3경기 만에 2안타 경기를 치렀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1리에서 2할6푼7리(187타수 50안타)로 끌어올렸다.
최지만은 1회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트렸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최지만은 토론토 선발투수 션 레이드-폴리가 던진 4구째를 받아쳤다. 타구는 우전 안타가 됐다.
그는 1루 출루 후 후속타자 토미 팜이 볼넷을 골라 2루까지 갔다. 이어 조이 웬들 타석에서 상대 1루수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다. 탬파베이는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최지만은 세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쳤다. 그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5회초 다시 선두 타자로 나왔다.
이번에도 레이드-폴리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고 우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가 됐다. 그러나 최지만은 2루에 도착한 뒤 완쪽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탬파베이 트레이너가 2루로 가 최지만의 상태를 살폈다. 최지만은 후속타자 팸이 3루타를 친 사이 홈으로 들어왔다. 탬파베이는 4-3으로 토론토에 리드를 잡았다.
최지만은 교체됐다. 6회초 돌아온 타석에서 대타 오스틴 메도우즈가 나왔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가 결정됐다.
한편 탬파베이는 11-3으로 토론토를 꺾었다. 6회초 메도우즈가 2타점 적시타를 쳤고 이어진 찬스에서 두 점을 더하며 해당 이닝에만 4점을 내 흐름을 가져왔다.
메도우즈는 7회초에도 적시타를 치며 최지만이 빠진 자리를 잘 메웠다. 탬파베이는 7회초 3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탬파베이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SNS) 중 하나인 트위터를 통해 "최지만은 왼쪽 무릎에 통증이 있어 교체됐다"며 "상태를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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