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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한 달 뒤 더 발전할 것이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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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와 0-0 무승부 "10월 명단 일부 바뀔 가능성 있어'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아시안컵까지 개선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 많다."

칠레전에서도 교훈을 얻은 파울루 벤투(49) 축구대표팀 감독이 더 나아지겠다고 다짐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미의 칠레와 친선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러시아월드컵 독일전에 이어 3경기 무패 및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벤투 감독은 "예상대로 어려웠던 경기다. 칠레가 우수했다. 지난 몇 년 동안 감독이 교체됐지만, 수준이 유지됐다. 우수한 선수들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했다. 상대를 90분 동안 지배하려는 경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경기 중 일부 시간대에서는 이런 부분이 잘 나타났다. 이기는 경기가 맞지만, 한편으로는 양팀 모두 좋은 득점 기회가 있었다. 득점이 나오는 무승부가 있었어도 어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래도 수비진이 습관적으로 백패스를 하는 등 몇 차례 위기에 몰렸던 부분에 대해서는 "강한 상대를 두고 경기 중 일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반에는 결정적인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볼을 뺏기는 경우는 있었다. 후반에는 몇 번 결정적인 기회도 있었고 상대에 마지막에 기회도 내줬다. 전반적으로는 수비적으로 괜찮은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두 경기를 통해 벤투 감독은 무엇을 느꼈을까, 그는 "우선 우리가 하는 축구 이후의 상황에 대해 분석하겠다. 과거 대표팀의 모습은 배제하겠다. 과거의 것은 이미 과거인 상황이고 그것에 대해 충분히 존중을 받아야 한다. 일주일 전부터 새로운 과정에서 훈련했다. 우리가 가진 철학과 플레이스타일을 두 경기를 통해 실험했다. 항상 팀에는 발전 가능한 여지가 있다고 본다. 한 달 뒤 더 발전할 것이 있다고 본다. 충분히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다. 좋은 실력이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개선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 많다고 본다"고 냉철하게 말했다.

이번에 선발했던 24명의 경우 벤투 감독의 의지와 감독선임위원회 위원들의 추천으로 선임됐다. 10월 A매치는 선수들을 어느 정도 파악한 선수들의 선발도 가능하다.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벤투 감독은 "전에도 말했지만, 월드컵 최종예선 10경기와 본선 3경기 및 추가로 본 경기를 통해 선발한 명단이다. 또, 기술위원회의 조언을 받아서 선발한 인원도 있다. 이후 명단에 대해서는 내가 마지막 결정권을 가질 것이다. 몇 명이 될지는 모른다. 10월까지는 시간이 있다. 그사이에도 많은 경기가 있다. 충분히 보고 분석하겠다. 발표 임박해서 선발을 결정하겠다. 기준은 당연히 기술이 있어야 하고 이후에는 대표팀에 대한 열망, 간절함이 중요한 요소다. 지금 24명은 충분히 보여줬다. 10월에는 일부 바뀔 가능성도 있지만,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이다"고 일부 변화를 시사했다.

후방에서부터의 빌드업을 과거에도 많이 시도했던 한국이지만, 큰 경기에서는 실리적인 축구로 전환했던 사례가 있다. 이를 유지하기가 절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일관된 흐름 유지가 가능할까, 벤투 감독은 "이런 스타일이 우리의 스타일이다. 선수들이 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믿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축구를 시도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상황에 따라 다른 방식 시도도 가능하겠지만, 이런 스타일을 유지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100% 이대로 간다고 확신한다. 후반에는 전략 수정한 부분 있다. 칠레의 전반 압박 능력 때문에 그렇다. 큰 틀은 유지하면서 상대가 전반에 보인 모습에 따라 후반에 대응하기 위해 수정한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코스타리카전과 비교해 공격진에 약간 변화를 줬던 벤투 감독이다. 그는 "공격과 골문에서 변화가 있었다. 공격은 다른 것들을 실험하고 싶었다. 다른 공격 상황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것인지 확인하고 싶다"고 답했다.

팬을 몰고 다니는 이승우(엘라스 베로나)를 내보내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는 "전술적인 판단 때문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 마지막 교체에서 이용이 몸이 불편하다고 해서 김문환을 기용했다"고 전했다.

/수원=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조이뉴스24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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