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어 이긴 선수들에게 고맙다."
집념을 잃지 않았던 김학범호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황의조(26, 감바 오사카)가 해트트릭과 페널티킥을 유도, 황희찬(22, 잘츠부르크)의 결승골에 기여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브카시의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 우즈베키스탄전에서 4-3으로 이기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황의조가 골을 넣으면 수비가 무너져 실점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그래도 연장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승리를 수확했다.
김학범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어서 승리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힘든 경기였다"고 입을 열었다.
베트남-시리아전 승자가 한국과 만난다. 김 감독은 "누가 올라와도 우리는 처음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겠다.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찰 때 안 봤던 것은 그만큼 손흥민이 간절했다는 뜻이다"며 말했다.
송범근 골키퍼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것에 대해서는 '누가 나가도 우리 선수들은 잘하리라 본다. 불안하지 않다. (송범근, 조현우) 둘 중 누가 나오더라도 믿는다. 선수들도 나에게, 나도 선수들에게 믿음이 있어 충분히 잘할 것이다"며 격려했다.
만약 베트남이 시리아를 꺾고 올라오면 박항서 감독을 상대하게 된다. 김 감독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대단하다. 좋은 팀을 만들었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고 있다. 매우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우즈벡 럅샨 하이다로프 감독은 "흥미로운 경기였다. 모든 선수가 열심히 했고 아름다운 경기였다.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연장전) 퇴장이 경기 흐름을 바꿨다. 한국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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