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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킬러 이금민·최유리 합창 "日 꺾고 金 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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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활약 다짐 "자신감 찾았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여자 축구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평생 소원인 금메달을 노린다. 2010 광저우 대회와 2014 인천 대회 모두 동메달을 획득해 이번에는 꼭 금메달로 모든 아쉬움을 털어낸다는 각오다.

금메달을 얻으려면 4강 문턱에서 꼭 고비를 넘어야 한다. 일본이나 북한과 만난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북한에는 인천 대회 4강에서 1-2로 졌다. 2010년에도 4강에서 1-3으로 패했다.

동시에 일본도 넘어서야 한다. 지난 4월 여자 아시안컵 본선에서는 0-0으로 비겼지만, 2017년 12월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는 2-3으로 졌다.

누구든 뛰어 넘어야 하는 상황에서 공격수 이금민(24, 한국수력원자력)과 최유리(24, 구미 스포츠토토)가 의기투합했다. 반드시 해낸다는 각오다.

이금민은 10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포토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나 "E-1 챔피언십 경험을 토대로 자신감을 찾았다. 주눅이 들지 앟고 경기에 나서면 좋은 결과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4강에서 일본을 만날 것으로 예상한 이금민은 "일본을 넘어서야 한다. 무조건 이겨서 결승에 가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A매치 37경기에서 12골을 넣으며 좋은 감각을 키운 이금민이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우승 경험자라는 점에서 더 자신감도 있다. 당시 일본과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이기며 우승한 기억이 있다.

그는 "공격에서 세밀함을 갖춰야 한다. 후반에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지는데 위험한 상황만 극복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분석한 뒤 "(U-17 월드컵 우승은) 오래 전 일이다. 일본도 강해졌다. 현재가 중요하다"며 냉정한 승부를 약속했다.

국가대표 경험을 쌓으며 자신감이 생긴 이금민이다. 그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경기도 잘 치르겠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가장 큰 목표다"고 전했다.

공격 파트너 최유리도 마찬가지, 2골을 넣은 인천 대회에서 막내였던 최유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중선참이 됐다.그는 "4년 전에는 대학생이었다 이제는 실업 3년 차 선수다. 경험이 쌓였다"며 실력 발휘를 예고했다.

인천보다 두 배 활약을 예고한 최유리다. 그는 "2014년에느 2골을 넣었는데 이번에는 두 배로 넣고 싶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금메달을 꼭 따고 싶다. 준비해서 열심히 하겠다. 나 외에도 손화연(21, 창녕WFC)도 있다. 모두가 기대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조이뉴스24 파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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