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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죽음 소재로 던질 묵직한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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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탈리티 컨퍼런스 열린 상국대병원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라이프'가 파업을 선언한 병원에서 죽음을 소재로 묵직한 화두를 던진다.

6일 방송되는 JT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라이프'(극본 이수연, 연출 홍종찬 임현욱, 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AM 스튜디오)는 예진우(이동욱 분)가 단상에 선 모탈리티 콘퍼런스(Mortality Conference) 현장을 공개했다.

병원장 이보훈(천호진 분)의 죽음과 숫자가 중요한 신임 총괄사장 구승효(조승우 분)의 부임이 맞물리며 상국대학병원은 치열한 신념의 전쟁터가 됐다.

예진우가 이보훈의 이름으로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료센터의 낙산의료원 파견이 인도적 지원이 아닌 자본 논리에 의한 적자 3과 퇴출임을 폭로하자 벼랑 끝에 몰린 의료진은 파업을 결정했다. 본사 구조 조정실까지 불러들이며 경영 진단을 시행한 구승효는 암센터가 철저히 비밀에 부쳤던 투약 오류 사망 사고를 밝히며 병원을 발칵 뒤집었다.

콘퍼런스는 여느 때와 다른 무게감으로 긴장감을 자아낸다. 모탈리티 콘퍼런스는 환자 사망 시 원인과 치료 과정을 되짚어보는 회의로 의료진의 치부를 드러내는 과정이다.

그 중심에 선 예진우는 담담한 표정 속 복잡한 감정이 읽히는 눈빛을 하고 있다. 무언가 작심한 듯 동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일어난 주경문(유재명 분)의 얼굴은 결의에 차 있다.

파업을 결의하는 의국 회의가 있던 날, 주경문이 급히 달려갔지만 수술 도중 사망한 하지정맥류 환자의 케이스가 콘퍼런스에 오른다. 구승효가 밝힌 투약 오류 사망 사고로 정보를 숨기기에 급급한 병원의 씁쓸한 민낯을 드러냈던 ‘라이프’가 또 다른 환자의 죽음을 통해 어떤 묵직한 화두를 던질지 기대를 높인다.

제작진은 "파업을 선언한 의료진과 절대 밀리지 않는 구승효의 치열한 수 싸움이 펼쳐지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된다"며 "센터장들 사이에서도 이방인에 가까운 주경문이 또 다른 파장을 일으킨다. 밀도 높게 얽히는 전개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라이프'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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