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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수, 시니어 무대 데뷔전 '아시안 트로피'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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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점 184.33점 받아, 개인 최고점 경신은 다음 기회에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한국 피겨 유망주' 임은수(15, 한강중)가 시니어 무대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임은수는 5일 오후(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CS 아시안 오픈 피겨스케이팅 트로피(이하 아시안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6.24점(기술점수(TES) 58.08점, 예술점수(PCS) 60.16점, 감점 2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개인 최고점 68.09점을 받아 1위에 올랐던 임은수는 총점 184.33점으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위 시라이와 유나(일본, 173.01점)와 11.32점 차이나 났다.

새 프로그램 영화 시카고의 배경음악에 맞춰 연기에 나선 임은수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하지만,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첫 점프 시도 중 넘어지는 실수를 했다.

트리플 루프에서도 넘어지는 등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연기 후반부 트리플 살코에서는 언더로테이티드(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인 경우) 판정을 받았다.

그래도 레이백 스핀,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 레벨4를 받는 등 세부 동작의 수준은 괜찮았다.

아시안 트로피는 ISU 공인 국제대회다. 그랑프리 시리즈 한 한계 아래인 챌린저 시리즈다. 그랑프리 초청 선수는 거의 나오지 않는 대회지만, 임은수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출전했다. 한국 선수가 ISU 공인 시니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피겨 여왕' 김연아(28)를 빼고 임은수가 처음이다.

한편, 남자 싱글에 나선 변세종(20, 경희대)은 193.38점(쇼트프로그램 65.47점, 프리스케이팅 127.91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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