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아는 와이프'의 지성 아내가 한지민에서 강한나로 바뀌었다. 본격 'if 로맨스'에 시동을 걸면서 방송 2회 만에 5%를 돌파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극본 양희승 연출 이상엽) 2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5%, 최고 7.0% 전국 가구 기준/유료플랫폼/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일 기록한 평균 시청률 4.7%, 최고 6.0%보다 상승한 성적으로, 2회 만에 5%를 돌파하며 흥행 시동을 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의 다른 선택으로 지성과 한지민의 현재가 바뀌는 모습이 그려졌다.
2006년으로 돌아갔던 주혁은 금세 현실로 돌아왔다. 그 사이 우진(한지민 분)은 팍팍한 현실에 더 지쳐갔다. 치매 증상이 심해지는 친정엄마(이정은 분)를 요양병원에 모시려면 주혁의 팀장 승진이 절실한 상황. 하지만 속타는 우진의 심정을 알 길 없는 주혁은 중고 게임기를 거래할 생각에 마음이 급해 고객의 편의를 임의로 봐줬고, 다음 날 들이닥친 감사에 딱 걸리면서 승진은 물 건너가게 된다. 우진이 주혁의 새 게임기를 발견하면서 부부 싸움을 했고, 주혁은 빗속에 집을 나섰다.
주혁이 현재가 바뀌고 기억이 시작된 의문의 톨게이트를 찾아 다시 눈을 떴을 때 2006년 자취방이었다. 같은 일이 반복되는 운명의 그 날. 주혁은 고등학생 우진과 버스 안에서 마주쳤지만 눈 한번 질끈 감고 혜원(강한나 분)에게 달려갔다. 다시 눈을 떴을 때 주혁의 현재는 바뀌어있었고 옆에 있는 사람은 우진이 아닌 혜원이었다. 그리고 우진 역시 달라졌다. 현실에 찌들어 힘들어하는 모습이 아닌 한강을 달리는 당당한 모습의 우진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누구보다 당차고 밝았던 본래의 모습으로 등장한 우진의 바뀐 현재는 궁금증을 자극했다.
팍팍한 삶을 살아내려 고군분투하는 주혁과 우진의 현실 부부 케미는 공감을 자극했다. 직장에서 쉼 없이 전력 질주하며 제대로 된 취미 하나 즐기지 못하는 짠내 가장 주혁과 맞벌이에 독박 육아까지 책임지며 발랄했던 매력을 잃고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우진은 안타까움과 함께 공감을 자아냈다. 현실적인 배경 위에 현재의 인생을 바꿀 치트키를 갖게 된 주혁의 스토리가 속도감 있게 전개되면서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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