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허벅지 내전근 부상을 당한 류현진(31, LA 다저스)이 마침내 재활등판으로 기지개를 켠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의 페드로 모라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오는 3일 싱글A 란초 쿠카몽고에서 재활등판에 나선다. 3∼4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저스 산하 싱글A 란초 쿠카몽고는 이날 일시노어 스톰(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과 홈경기가 예정돼 있다.
그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구단 훈련캠프에서 재활 훈련에 몰두해온 류현진이 부상 후 나서는 첫 실전 등판이다. 그는 지난 5월 3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투구 도중 왼 다리 내전근 부상으로 부상자명단(DL)에 오른 뒤 3달 가까이 개점휴업 상태다.
현재로선 복귀시기를 가늠하긴 이르다. 일단 3일 등판 후 몸상태를 살펴봐야 하고, 이후 이상이 없다면 마이너리그 단계를 거치면서 몇 차례 더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8월말 쯤 DL 해제를 기대해볼 수 있지만 결정은 전적으로 구단의 판단에 달렸다.
다저스와 6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맞은 류현진은 남다른 각오로 올 시즌을 출발했으나 뜻밖의 부상으로 정규시즌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부상 전까지 6경기(29.2이닝)에 등판, 3승 평균자책점 2.12으로 순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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