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부상자 명단(DL)에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23일(한국시간) 지역 일간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강정호는 손목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며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고 얘기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열린 노포크 타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 경기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손목을 다쳤다.
그는 이후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2연전에 뛰었지만 부상이 심해졌고 같은달 28일 DL행이 결정됐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냈고 법원으로부터 실형 판결을 받았다. 이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위해 필요한 비자 재발급이 거절돼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그는 지난 4월 극적으로 비자를 받아 미국으로 건너갔고 싱글A을 거쳐 트리플A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콜업을 기다리고 있었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는 지금까지 9경기에 나와 타율 2할3푼5리(34타수 8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헌팅턴 단장은 "휴식과 치료를 통해 손목 상태를 잘 유지하기 바란다"고도 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복귀 시점을 콕 찝어 언급하지는 않았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에게는)시간이 야구 활동을 다시 시작하는 시점을 말해줄 것"이라며 "기대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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