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이적 후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지명타자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소속팀이 1-3으로 끌려가고 있던 9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왔다. 최지만은 마이애미 마무리 투수 카일 바라클로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3호)이 됐다. 탬파베이는 이 한 방으로 2-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후속타자가 범타에 그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하고 패했다.
최지만은 2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섰다. 그는 마이애미 선발투수 파블로 로페즈가 던진 5구째를 쳤으나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4회말과 7회말에는 각각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빈손에 그쳤다. 그러나 9회말 4번째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밀워키 브루어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지난달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대타 만루포를 친 뒤 42일 만에 다시 대포를 가동했다.
최지만은 다음날(6월 11일)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로 왔다. 시즌 타율은 2할8리(49타수 10안타)로 올라갔고 3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마이애미는 4회초 마틴 프라도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진 기회에서 미겔 로하스가 2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스탈린 카스트로가 홈을 밟아 2-0 리드를 잡았다.
탬파베이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조이 웬들이 솔로포(시즌5호)를 쳐 한 점을 따라 붙었다. 마이애미도 대포로 추가점을 냈다. 7회초 선두타자 카메론 메이빈이 1점 홈런(시즌 3호)을 쳐 3-1로 달아났다.
탬파베이는 2연패에 빠졌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3위는 지켰으나 49승 48패가 되면서 5할 승률 유지에 비상등이 켜졌다. 마이애미는 3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42승 57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동부조 4위 제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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