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아직은 적응기로 봐야 한다."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타자 스캇 반슬라이크(32)는 아직 기대 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일 1군에 합류한 뒤 5경기에 나선 그는 타율 1할1푼8리(17타수 2안타) 1타점에 그쳤다.
아직은 파워능력도 컨택트 능력도 제 모습과 거리가 멀다. 전날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5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참을성 있게 지켜보고 있다. 그는 18일 잠실 롯데전에 앞서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 이번주까지 보면 답이 나올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반슬라이크가 취업비자 발급을 위해 일본을 오가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을 수 있다"면서 "외국인 선수들 중에는 이것을 빠르게 극복하는 선수가 있고, 다소 느린 선수도 있다. 그래도 타격 스탠스 등 개선되는 부분도 보였다"고 덧붙였다.
아직은 정상실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조금 더 적응하다 보면 영입 당시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는 희망이 바탕에 깔려 있다.
반슬라이크는 두산 합류 후 고토 고지 타격코치와 함꼐 타격 자세를 교정하는 등 적응을 위해 땀방울을 흘렸다. 메이저리그 출신 파워히터의 위상을 언제쯤 보여줄지 구단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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