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는 올 시즌 개막 후 유독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선수들이 다치고 있다. 돌아가면서 부상을 당해 팀이 100% 전력을 꾸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박병호(32)와 서건창(29)은 현재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핫코너를 책임지며 쏠쏠한 활약을 보인 김민성(30) 마저 부상으로 최근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그는 이번달 들어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주말 원정 3연전을 앞두고 타격 연습을 하고 있던 김민성에게 다가가 말을 건냈다.
장 감독은 "(김)민성이의 컨디션과 몸상태에 대해 물어봤다"며 "아직까지는 타격 후 제대로 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지명타자로 먼저 나가려면 주루 플레이가 되어야 하는데 현재는 그 단계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민성이에게 '아직 100경기가 넘게 남아있다'고 말했다"며 복귀 시기도 언급했다. 그는 "민성이는 이르면 이번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경기(13)도 선발로 먼저 나올 순 있다. 물론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는 결과가 나와야 한다. 장 감독은 "완전히 회복한 뒤 선발 명단에 들어가는 것이 더 낫겠다고 판단했다"며 "2주 정도 더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민성은 올 시즌 개막 후 전날(10일)까지 3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107타수 30안타) 4홈런 1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달 들어 주로 대타로 타석에 나오고 있다. 타석에 들어서는 횟수는 많지 않지만 타격감은 좋은 편이다. 그는 5월 타율이 7할5푼(4타수 3안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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