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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PD "사건은 강력, 메시지는 분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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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대 배우들 인간적, 현장 분위기 따뜻"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tvN '라이브' 김규태 PD가 끝까지 생생하고 날것 그대로의 이야기를 들려주겠다고 약속했다.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는 지구대 경찰들과 함께 매주 시청자들과 현장에 출동한다. 그들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이곳 사회의 모습과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매회 몰입도를 더해가는 '라이브'는 지난 10회 가구 평균 시청률이 6.1%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라이브' 연출을 맡은 김규태 감독은 현장감을 극대화한 연출, 후반부 관전포인트 등을 공개했다.

먼저 '생생한 다큐를 보는 것 같다'는 반응을 듣는 것과 관련 "현장감과 사실감은 사실 스태프들이 만들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라이브'는 다른 작품에 비해 프리프로덕션 기간을 오래 가진 편이다. Key스태프들과 두 달여간 합숙과 회의를 거치며 '라이브'라는 드라마를 어떤 콘셉트로 가져갈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고, 그것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고민했다. 결국은 제목처럼 '사실감', '생동감'을 극대화 하자는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리얼한 로케이션, 세트, 미술이 기본적인 사실감을 확보해주면 그 위에 촬영과 조명으로 현장감을 완성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후반 스태프들의 공도 컸다. 자연스러운 편집에, 사실적인 음향효과 작업, CG작업, 색보정 작업이 동반되었다. 음악작업 역시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 극이 주는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살려주는 방향으로 진행됐다"고 스태프들에 공을 돌렸다.

경찰의 직업적인 면과 인간적인 면을 표현할 때 연출적으로 다른 포인트를 두냐는 질문에는 "누구나 직업적 윤리의식과 개인적인 욕망 사이에서 고민하며 살아갈 것이다. 다만 '경찰'이라는 직업은 그 괴리감이 가장 큰 직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 괴리감에서 나오는 디테일한 감정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으로는 극중 오양촌(배성우 분)이 지구대에 가게 되는 결정적인 사건인 사수 호철(강신일 분)의 죽음 장면을 꼽았다.

김 감독은 "직업적 윤리와 양촌의 인간적인 만감이 교차하는 장면이기도 하고, 추운 겨울 강원도 바다에서 촬영하느라 스태프들 배우들 모두가 굉장히 고생했던 장면이다. 친형같은 사수가 싸늘한 시체가 되어 나오는데도, 물에 빠진 타인의 심폐소생을 멈추지 않던 양촌의 표정이 아직도 기억난다"고 돌이켰다.

'라이브'에는 지구대 주요 인물들만 14명으로 나온다. 실제 하나의 '팀'이 되어가는 것 같다며 "현장 분위기가 매우 좋다. (우리 배우들은) 쉴 때도 지구대 구석에서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으며 함께한다. 배우들이 참 다들 인간적이다. 스태프들과의 유대도 워낙 좋아서 현장 분위기가 참 따뜻하다"고 자랑했다.

향후 관전 포인트로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제 '라이브'는 중반을 지나, 절정을 향해 갈 것이다. 제목 그대로 끝까지 생생하고 날것 그대로의 이야기를 들려드릴 예정이다. 사건은 더 빠르고, 강력해진다. 그리고 그 안의 메시지는 더 분명해질 것이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여러 갈등과 관계들도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풀려갈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쉽지 않은 드라마지만, '라이브'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있어 두렵지 않다. 마지막으로 '라이브'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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