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LG 트윈스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따돌렸다.
LG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와 첫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선발 타일러 윌슨이 호투를 펼쳤다. 그는 5이닝 동안 59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는 채은성이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초 윌슨이 롯데 손아섭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0-1로 뒤진 5회부터 반격에 성공했다. 양석환이 선두타자 볼넷을 얻어 걸어나가자 이어진 채은성이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비거리 110m짜리 홈런을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6회에도 공격은 이어졌다. 김현수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곧바로 박용택이 안타를 쳐 무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LG 벤치는 박용택 대신 정주현을 대주자로 투입했다. 4번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3루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그사이 주자들이 모두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이어진 양석환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현수가 홈 베이스를 파고 들어 1점을 냈다. 채은성의 타석 땐 롯데 이명우의 폭투로 정주현이 홈으로 들어와 4-1까지 앞섰다.
LG는 7회 신정락이 2점을 내주면서 흔들리는가 했지만 이어진 임정우와 김지용이 잘 막아냈다. 결국 첫 경기에서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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