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이 또 결장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이하 C팰리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허망하게 승점 3점을 헌납했다.
C팰리스는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맨유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두 골을 먼저 넣고도 내리 세 골을 허용한 C팰리스는 승점 27점으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맨유(62점)는 2위를 이어갔지만 1위 맨체스터 시티(78점)와는 16점 차이나 난다.
이청용은 또 결장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친정팀 볼턴 원더러스(2부리그)로 떠나려다 로이 호지슨 감독의 만류에 자신의 선택으로 잔류했지만 지난달 25일 토트넘 홋스퍼전 3분 출전 외에는 특별히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벤치에 있어도 선택받지 못하고 있다.
이날도 마찬가지, 두 골을 앞서가다 내리 세 골을 내주며 경기가 뒤집히는 상황에서도 호지슨 감독은 후반 35분에서야 한 번의 선수 교체를 단행한 것 외에는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이청용에게는 답답한 상황의 연속이다.
경기에서는 전반 11분 안드로스 타운센드의 선제골로 C팰리스가 앞서갔다. 후반 2분 판 안홀트의 추가골로 2-0으로 도망갔다.
맨유는 발빠르게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커스 레쉬포드를 투입해 공세를 취했다. 10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도움을 받은 크리스 스몰링의 헤더 골로 만회골을 넣었다.
22분 후안 마타, 루크 쇼를 연이어 투입했다. 상황은 더 나아졌고 31분 로멜로 루카쿠의 동점골로 2-2 균형 잡기에 성공했다.
종료 직전 맨유 네마냐 마티치의 극장골이 터졌다. 아크 부근에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 중심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무승부로 끌고 가려던 호지슨 감독의 전략은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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