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여자프로농구 6년 연속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4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78-50으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이로써 6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디. 우리은행은 29승 6패가 되며 2위 청주 KB스타즈(27승 7패)의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위가 됐다. 또한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우리은행은 2007년 겨울리그부터 2011-2012시즌까지 신한은행이 기록한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다 연속 시즌 정규리그 1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을 맞아 경기 초반부터 공격의 고삐를 바짝 댕겼다. 1쿼터 시작후 신한은행 김단비에게 2점 슛을 내준 뒤 5분여 동안 상대를 무득점으로 꽁꽁 묶었다.
그사이 12점을 쓸어 담아 1쿼터를 22-11로 앞섰다. 신한은행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김아름의 3점 슛과 유승희의 슛으로 26-32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더이상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홍보람은 3점 슛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고 김정은도 골밑슛으로 점수를 더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서도 10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김정은은 3쿼터 종료를 앞두고 3점포를 림에 꽂았고 우리은행은 56-40으로 달아났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4쿼터 초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정은이 상대 파울로 3점 플레이까지 얻었다. 나탈리 어천와와 임영희도 연달아 득점에 성공해 신한은행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정은이 19점 7리바운드, 임영희가 14점, 어천와가 13점 15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소속팀 1위 확정을 자축했다.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6년 연속 우승이다. 그렇게된다면 신한은행이 2007년 겨울리그부터 2011-2012시즌까지 기록한 통합 우승과 횟수에서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는 정규리그는 5일 KB스타즈-삼성생명전과 7일 KEB하나은행-KDB생명의 경기만 남겨뒀다.
신한은행은 KB스타즈와 오는 11일부터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를 치른다. 여기서 이긴 팀이 우리은행과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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