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나탈리 어천와와 박혜진이 맹활약한 우리은행이 KEB하나은행에 진땀승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WKBL KEB하나은행과 홈경기에서 연장 혈투를 벌인 끝에 81-77로 승리를 따냈다.
나탈리 어천와가 든든하게 중심을 잡았다. 25점을 올린 것은 물론 19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차원이 다른 수준을 과시했다. 박혜진은 3점슛 2방을 포함해 21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우리은행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무릎이 좋지 못한 김정은은 16점을 몰아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1쿼터 20-15로 앞섰지만 2쿼터 역전을 허용했다. KEB하나은행 주포인 강이슬이 3점슛을 연달아 터뜨리면서 승부를 뒤접었다. 4분동안 5개의 3점슛을 만들어냈다. 이사벨 해리슨의 골밑 공격까지 터지면서 40-46으로 우리은행은 뒤졌다.
3쿼터에도 KEB하나은행의 우세가 이어졌다. 강이슬이 3점 하나로 분위기를 다시 한번 가지고 왔고 강지영의 속공 득점도 터졌다. 자즈몬 과트미도 3점을 터뜨려 점수가 11점 차로 벌려졌다. 우리은행이 박혜진과 어천와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점수는 56-62였다.
그러나 4쿼터 우리은행이 추격에 성공했다. 박혜진이 체력을 앞세워 KEB하나은행을 압박했다. 4쿼터에도 끊임없이 움직이며 속공 득점까지 올렸다. 74-74 동률로 4쿼터가 끝났다.
연장서 우리은행이 승기를 가지고 왔다. 76-76으로 맞선 상황서 김정은이 3점포를 터뜨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박혜진은 막판 파울작전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깔끔하게 성공했다. 결국 우리은행이 4점차로 웃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