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팀워크 와해로 논란을 빚었던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팀이 결국 8위를 기록했다.
박지우·김보름·노선영으로 구성된 한국은 21일 강릉 오벌(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여자 팀추월 7·8위 결정전에서 3분7초30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폴란드는 3분3초11로 들어와 결국 한국은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 19일 한국 대표팀은 준준결승서 3분3초76을 기록하면서 7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김보름과 박지우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노선영이 늦게 들어오는 장면이 나왔다. 가장 뒤에 들어온 사람의 기록이 찍히는 만큼 서로 밀어주고 끌어줘야 함에도 한국에는 그런 장면이 보이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후 김보름이 노선영을 탓하는 듯한 인터뷰를 남기며 더욱 논란을 낳았다.
급기야 20일 김보름과 백철기 감독이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어 해명하는 일도 있었다. 노선영은 감기 몸살을 이유로 동석하지 않았지만 한 언론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기자회견 내용을 반박하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일단 선수들은 출전했지만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결국 최악의 해프닝과 함께 대회 또한 최악의 성적으로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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