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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팀 추월 김보름·박지우 "전체의 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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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이 늦게 들어오면서 7위로 밀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노)선영 언니가 없어서 당황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7위였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대표팀에 준결선 진출 티켓은 오지 않았다.

김보름-노선영-박지우로 구성된 대표팀은 19일 강릉 오벌(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에 1조로 출전, 3분03초76을 기록하며 7위로 준결선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함께 나선 네덜란드는 2분55초61로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준결선으로 향했다. 한국은 폴란드와 7~8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은 김보름과 박지우가 이끌고 노선영이 따라가는 작전을 시도했다. 그렇지만, 노선영이 김보름과 박지우를 따라가지 못했다. 도착선도 노선영이 한참이나 늦게 들어갔다.

경기 후 김보름은 "당연히 아쉽다. 팀원들과 맞지 않는 부분은 없었다. 계속 연습을 해왔다"며 "박지우가 스타트 초반을 맡고 노선영의 부담이 적어지면서 레이스 운영을 해보려고 했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팀 추월은 마지막 주자의 기록으로 순위를 정한다. 김보름은 "조합 문제는 아니다. 조합은 최선이었다. 막판 체력이 떨어진 것이 문제였다"고 분석했다.

박지우도 "정말 열심히 했다. 1명이 아닌 전체의 실수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선영 언니의 심리적인 부분 때문에 대화를 통해 작전을 바꿨다. 그렇지만, (격차가) 이 정도로 벌어질 줄은 몰랐다. 도착 후 함께 없어서 당황했다"고 전했다.

박지우는 매스스타트를 겨냥한다. 그는 "처음 나선 올림픽이라 긴장했다. 그래도 뛰니 긴장감이 사라졌다"며 "매스스타트 결선에 출전해 보름 언니를 보는 것이 목표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조이뉴스24 강릉=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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