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임효준(한국체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에게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임효준은 10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렉 남자 15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효준 자신에게도 선수 생활 첫 금메달이면서 이번 대회 한국의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그는 예선을 조 1위로 가볍게 통과했다. 준결승에서 황대헌(안양고)과 함께 3조에 편성돼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나란히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임효준은 초반까지는 중간에 자리헸고 추월할 기회를 엿보며 레이스를 펼쳤다. 그는 8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앞으로 치고 올라왔고 단숨에 선두권에 섰다.
그는 유럽선수권에서 전 종목을 석권한 유력 우승후보 싱키 크네스트(네덜란드)와 레이스 막판까지 대결했다. 그러나 실력차가 명확했다. 임효준은 2바퀴를 남겨두고 선두로 나섰고 경쟁자에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2분10초 485라는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올림픽 기록을 경신해 겹경사를 맞았다.
결승 레이스에 함께 나선 황대헌은 레이스 도중 왼발이 얼음에 걸리면서 넘어지는 바람에 끝까지 플레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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