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남자 봅슬레이의 중심 원윤종(33, 강원도청)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공동입장 남측 기수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6일 "원윤종을 평창올림픽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 기수로 결정했다. 올림픽 정부합동지원단에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원윤종은 지난달 24일 한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기수를 맡았다. 오는 9일 평창올림픽스타디움 개회식에서 남북 공동입장 남측 기수로 북측 여자 선수와 함께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한다. 원윤종은 15일 경기에 나선다. 상대적으로 다른 선수들과 달리 여유가 있다.
북측 기수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체육회 관계자는 "통보를 받은 것도 없고 누가 역할을 할 것인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북측 선수단 중 아이스하키에서 12명이 방남했다"며 아이스하키 선수가 기수로 나설 가능성도 있음을 전했다.
그간 남북은 총 9차례 공동입장을 했다. 첫 공동입장이었던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에서는 북측 박정철(유도)이 남측 정은순(여자농구)과 한반도기를 든 바 있다.
개회식 선수 선서는 빙속의 모태범(대한항공)으로 결정됐다. 전 세계 모든 선수를 대표해 나선다. 함께 낭독할 여자 선수는 미정이다. 북한 선수가 나선다면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렴대옥으로 좁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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