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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아듀' 김주성, 레전드 예우한 마지막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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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경기 중 헌정 영상…화끈한 덩크로 화답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김주성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KBL과 동료 선수들이 함께 빛냈다.

김주성은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KBL 올스타전에서 이정현 드림팀의 일원으로 출전했다.

이번 올스타전이 그에게 있어선 마지막 '별들의 잔치'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로 일찌감치 선언했다. 리그에서는 은퇴 투어까지 진행되고 있다.

무려 16번째 올스타전이다. 그의 데뷔 시즌이었던 2002~2003시즌에도 그는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KBL 역대 최다 선발 기록이다. 은퇴가 확정된 시즌도 올스타전에 선발되면서 커리어의 시작과 끝을 모두 화려하게 장식하게 됐다.

마지막 올스타전답게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석했다. 최근 3점슈터로서의 면모도 보이고 있어 3점슛 컨테스트에도 출전했다. 예선에서 곧바로 탈락하긴 했지만 팬들에게나 김주성 본인에게나 색다른 기억으로 남았다.

이날 경기 도중 뜻깊은 이벤트도 있었다. 첫 번째 하프타임 때 경기장 내에 김주성의 활약을 담은 영상이 흘렀다. 원주TG삼보 시절 허재 감독에 의해 1라운드 1차 지명될 때부터 불멸의 기록으로 남을 1천블록 달성 순간까지 모두 흘렀다. 장내에서 팬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이어 김영기 KBL 총재가 나와 직접 기념 유니폼을 전달했다. KBL 차원에서 떠나는 전설에 예우를 표한 것이다. 이날 올스타에 선발된 선수단 전원도 함께 나와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김주성도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코트에서 마이크를 잡고 " 마지막 올스타전을 찾아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모두 즐거운 하루 되셨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경기에서도 확실히 보답했다. 3쿼터 처음 코트를 밟은 그는 KBL 레전드다운 모습을 보여줘싿. 김기윤과 함께 화려한 앨리웁 덩크를 합작하며 뜨겁게 달아오른 그는, '3점슈터'답게 3점도 꽂았다. 수비를 앞에 두고 스텝백 3점슛을 만들었다. 역대 블록 1위답게 상대 슛도 막아냈다. 4쿼터에도 덩크로 팬들에 기쁨을 선사했다. 마지막 올스타전은 김주성을 위한 무대가 됐다.

조이뉴스24 잠실학생체=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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