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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포체티노 감독과 손흥민 활용법 대화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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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출장 마치고 귀국 "손흥민과도 세 번 만나 대화, 도움 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포체티노 감독과 손흥민 활용법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유럽 출장을 마친 신태용(48)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두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활용법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달 19일 프랑스로 떠나 독일, 영국 등을 돌며 주요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확인했다.

그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전반적 확인했다. 기존 선수와 어떤 조합을 만들 것인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프랑스 리그앙을 보면서 전술 조합을 어떻게 갈지 구상했다"고 말했다.

가장 큰 화두는 역시 손흥민이다. 신 감독은 지난 11월 콜롬비아, 세르비아 평가전에서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해 재미를 봤다. 콜롬비아전에서는 두 골을 넣었다. 그는 "첼시의 플랫3 수비를 눈여겨봤다. 또,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과 직접 만나 손흥민 활용법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새로운 전술보다는 기존의 전술을 어떻게 가다듬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신 감독이 관전한 3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특히 지난달 26일 사우스햄턴전에서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5-2 승리에 일조했다. 귀국길이라 확인하지 못했던 이날 오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도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며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포체티노 감독의 손흥민 활용법에 대해 "처음에는 손흥민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 하지만 이제는 원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더라. 케인이 다친 뒤 손흥민 원톱을 사용해 이겼다고 들었다. 원톱과 측면 모두 손흥민을 활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번 출장에서 손흥민을 가장 많이 만났다는 신 감독은 "3번이나 만났다. 돌아오기 전날에도 대화를 나눴고 나누고 도움이 됐다. 손흥민이 직접 현지에서 대화해서 좋다고 말했다"며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포체티노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예정된 것이 아니었다며 "(지난 3일) 스완지전이 끝난 다음날 아침 일찍 훈련장을 직접 찾아갔다. 갑자기 미팅이 잡혔지만 많은 대화 나눴다. (손)흥민이도 내가 와서 포체티노 감독과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웨스트햄전) 골을 넣었나 싶다"며 웃었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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