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더스틴 니퍼트의 kt 위즈행이 최종 확정됐다.
전날 총액 100만달러에 kt와 입단 합의한 니퍼트는 이날 실시한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서 정식 kt 선수가 됐다.
메디컬 테스트 외에 이지풍 트레이닝코치가 주도한 신체 상태 체크도 이상 없이 통과했다.
니퍼트는 "내 가치를 인정하고 KBO리그에서 선수생활을 계속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kt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스프링캠프 등 시즌 전까지 훈련에 전념해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종택 kt 단장은 "베테랑 투수답게 젊은 투수들을 잘 리드해 KBO 역대 외국인 투수 최초 통산 100승을 넘어 팀과 함께 재도약하는 전기를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7시즌을 뛴 친정팀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된 니퍼트는 KBO리그에 남겠다는 뜻을 가지고 여러 구단과 접촉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전날 용병 투수 한 명을 확정짓지 못한 kt 위즈와 계약에 합의하면서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은퇴 위기에 몰렸던 니퍼트는 kt 구단에 직접 연락을 취해 수원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니퍼트의 합류로 kt는 좌완 선발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와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로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자리를 모두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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