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구관이 명관.'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던 브람(벨기에)이 프랑스리그로 돌아갔다.
브람은 OK저축은행에서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뛰었다. 그러나 그는 OK저축은행에서 올 시즌을 끝까지 마치지 못했다.
소속팀이 교체 결정을 내렸고 브람은 한국을 떠났다. OK저축은행은 지난 1일 브람을 대신해 마르코 페헤이라(포르투갈) 영입을 발표했다.
브람은 트라이아웃 당시 일찌감치 1순위 후보로 꼽혔다. 장신 스파이커라는 장점도 있었고 지난 시즌 프랑스리그에서 득점 부문 1위를 차지한 경력도 있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결단'을 내렸다. 시즌 초반부터 팀 성적이 부진하자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외국인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여기에 브람이 전위에 자리할 때 보다 후위 공격 성공률이 더 높다는 점도 교체 이유 중 한 부분을 차지했다.
벨기에로 돌아간 브람은 그동안 소속팀 없이 지내다 새 둥지를 찾았다. 그는 다시 프랑스리그로 발걸음을 돌렸다.
브람이 뛰는 팀은 툴루즈다. 툴루즈는 라이트 자리에서 뛰고 있던 안드레스 로드리게스(스페인)가 부상을 당했다. 구단은 대체 선수를 찾았고 브람 영입을 결정했다. 그런데 툴루즈와 브람은 구면이다. 그가 V리그로 오기 전 지난 시즌까지 뛰었던 팀이 툴루즈다.
친정팀으로 복귀한 셈이다. 툴루즈 구단도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브람의 공식적으로 알렸다. 툴루즈는 올 시즌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팀은 26일 기준으로 2승 9패 승점6으로 프랑스리그 최하위(12위)로 처져있다.
프랑스리그는 12개팀이 1부(Pro A)에 속해있다. 리그는 승강제가 적용되고 최하위팀은 다음 시즌 2부(Pro B)로 내려간다. 툴루즈에 앞선 11위는 렌이다. 두팀은 승패와 승점이 같지만 세트 득실에서 툴루즈가 렌에게 밀려 12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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