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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이든 누구든 한일전의 스타가 되어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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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번째 한일전, 결과 가져와야 하는 부담스러운 한 판의 승자는?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40승 13무 14패,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전적에서 크게 앞서있다. 하지만, 78번째 한일전을 앞둔 상황은 그리 유쾌하지 않다. 7년째 승리가 없는 상황을 반드시 깨줘야 한다.

축구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17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전을 치른다. 일본이 승점 6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4점인 한국이 2위다.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역대 E-1 챔피언십에서는 항상 깜짝 스타가 등장해 인접한 월드컵 본선까지 승선하는 등 좋은 상황을 만들었다. 2008년 중국 충칭 대회에서는 박주영(FC서울), 염기훈(수원 삼성)이 각각 두 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이끌었다.

2010년 도쿄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이동국(전북 현대), 이승렬(은퇴)이 각각 두 골을 넣으며 중국전 0-3 참패로 공한증이 깨진 충격을 막아줬다. 특히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3-1로 승리하는데 각각 1골씩 넣으며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강함을 보여줬다.

2013년 한국 대회에서는 윤일록(FC서울), 2015년 중국 우한 대회는 이종호(울산 현대), 김승대(포항 스틸러스) 등이 K리거의 명예를 높이며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이재성(전북 현대)이 중국전 1골 1도움, 북한전 뛰어난 공간 창출 등 풀타임을 소화하며 자기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일본도 이재성의 기량에 대해 경계심을 표현하며 한일전에서 봉쇄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이재성은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통해 일본 J리그 클럽들과 자주 만나 이미 기량이 노출된 상태다. 그런데도 일본전에서 스타 역할을 해줘야 한다. 2010년 5월 이후 일본에는 무승이기 때문이다.

이재성도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알고 있다. 월드컵 본선 엔트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한일전처럼 압박감이 큰 경기를 가볍게 누비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개인적으로 한일전을 띈 경험이 없다. 그래서 더 잘 해보려고 한다"며 강하게 자신을 단련해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성 말고도 스타 탄생은 가능할까. 이창민(제주 유나이티드), 이명주(FC서울) 등에게 기대감이 큰 것이 사실이다. 한일전의 스타는 평생 기억된다. 1997년 도쿄 대첩 당시의 '후지산이 무너지는' 골을 넣은 이민성이 그랬고 2010년 5월 친선전에서 박지성의 '사이타마 산책'도 팬들의 머릿속에 확실히 각인됐다.

스타 탄생 가능성은 아직 진행형이다. 비단 공격수뿐만 아니라 수비수까지 모두가 스타가 될 수 있다. 골 한 번에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로 올라서는 환경이다. 좋은 의미로 1위가 되고 싶다면 한일전 맹활약이면 된다. 78번째 한일전에서 이름을 남길 태극전사는 누구일까.

조이뉴스24 도쿄(일본)=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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