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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도르트문트 떠나 '수원행 가능성 높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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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입대로 왼쪽 측면 수비 비어…K리그 복귀 후 대표팀 승선 야망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던 박주호(30)가 자유의 몸이 됐다.

도르트문트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08년 미토 홀리호크(일본)를 통해 프로에 입문했고 가시마 앤틀러스와 주빌로 이와타(이상 일본)를 거쳐 2011년 FC바젤(스위스)을 통해 유럽 무대와 인연을 맺었다.

바젤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하는 등 인상 깊은 경기력을 보였던 박주호는 마인츠(독일)를 거쳐 2015년 여름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로테이션 체제로 출전 기회를 이어왔던 박주호는 경쟁에서 밀리면서 교체 출전을 하는 횟수가 잦아졌고 올 시즌에는 사실상 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2군 소속으로 4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소속팀 경쟁 저하는 축구대표팀에서도 멀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왼쪽 측면 수비수 기근에 시달렸던 대표팀에서 가장 필요했던 자원이지만 선발하기 어려웠다. 이런 가운데 김진수(전북 현대) 김민우(수원 삼성) 등이 성장하면서 박주호의 입지는 더 좁아졌다.

박주호는 결국 내년 여름까지의 남아있던 계약 기간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도르트문트와 이별하게 됐다.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박주호나 구단의 이해관계가 어느 정도 맞아 떨어졌다.

박주호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원 삼성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왼쪽 윙백 김민우가 올 시즌이 끝나면 군입대를 앞두고 있고 홍철(상주 상무)은 내년 9월에 전역한다.

측면 수비 보강이 시급했던 수원이 적극 구애에 나섰고 박주호 측도 기대 연봉에서 대폭 삭감해 어느 정도는 합의점을 찾았다. 하지만 구단 내부 사정으로 박주호의 수원행은 무산됐다. 소식을 들은 서정원 감독이 크게 화를 낼 정도로 박주호는 수원과 일찌감치 연결되어 있었다.

일단 도르트문트와의 계약 해지로 박주호의 K리그행 가능성은 다시 살아났다. 특히 수원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내년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본선 진출이 필요하고 서 감독이 여전히 박주호를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적료 문제도 풀린 상황이라 구단 경영진의 결정만 있으면 얼마든지 영입이 가능하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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