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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감독상' 최강희 "내년 ACL, K리그 자존심 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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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희생과 헌신이 우승 원동력…프런트 지원에 감사"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2017년 K리그 클래식 감독상의 주인공은 '봉동 이장' 최강희 감독이었다.

최 감독은 2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84표를 얻어 각각 44표와 5표에 그친 조성환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을 제치고 감독상을 수상했다. 전북 현대의 통산 5번째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이끌며 개인 통산 5번째 감독상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최 감독과 전북은 작년 FC 서울과의 2016 시즌 최종전에서 0-1로 패하며 안방에서 우승컵을 내줬다. 역전 우승의 희생양이 되며 K리그 3연패 도전을 멈춰야 했다. 심기일전하며 올 시즌을 준비한 끝에 다시 왕좌를 되찾았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창단 첫 우승을 노리며 전북을 위협했지만 전북은 흔들리지 않았다. 지난달 29일 '전주성'에서 제주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했다. 다섯 번째 별을 가슴에 새기며 K리그 클래식을 대표하는 강팀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최 감독은 감독상 수상 후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쉽지 않은 시즌이었는데 서로 희생과 헌신을 통해 우승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며 "전북팬들이 항상 경기장을 뜨겁게 만들어주셨다. 원정에서도 우리에게 큰 힘을 실어 주셨는데 우승으로 보답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이어 "프런트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 K리그가 다소 침체되어 있지만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의 자존심을 세우고 싶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내년 시즌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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