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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1홈런' 러프와 재계약…연봉 15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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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와 내년에도 함께 한다.

삼성은 16일 러프와 연봉 1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러프의 올해 연봉 110만 달러에서 40만 달러 인상된 금액이다.

러프는 올해 삼성의 4번타자로 활약했다. 개막 후 4월까지 타율 1할5푼 2홈런 5타점에 그치며 퇴출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5월 이후 29홈런 119타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정규시즌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5리 162안타 31홈런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124타점을 쓸어 담으며 2017 KBO 정규시즌 타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러프는 계약 후 "내년에도 삼성과 함께 하게 돼 정말 기쁘다. 우리 가족도 대구에서 다시 생활할 수 있다는 사실에 모두 기뻐하고 있다"며 "팬들의 응원을 기억한다.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내년 전지훈련에 빨리 합류해 팀원들과 명가 재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계약에 힘써주신 구단 스카우트팀에 감사한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러프는 현재 미국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2월 스프링 캠프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 2018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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