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축구는 많이 뛰는 팀이 이긴다고 생각한다."
두 골을 넣으며 승리를 견인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더 큰 절실함으로 세르비아전도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해 두 골을 터뜨리며 2-1 승리에 기여했다. 두 경기 연속골로 부진함을 털어냈다.
무엇보다 최전방 공격수로 이동해 뛰어 얻은 결과라는 점에서 만족도는 상당하다. 콜롬비아 수비를 개인기와 빠른 슈팅 타이밍을 앞세워 뚫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손흥민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 다만, 주위에서 많이 도와줬다. 특히 (이)근호 형이 많이 뛴다. 저절로 내게 많은 공간이 생겼다"며 슈팅 기회가 많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모든 공을 동료들에게 돌린 손흥민이다. 그는 "제가 골을 넣었지만 모든 선수가 열심히 뛰었기에 만들어진 골이라고 본다"며 겸손함을 잊지 않았다.
두 골을 넣었지만, 수비에서도 절실하게 움직인 손흥민이다. 태클도 마다하지 않았다. 전반 40분 엔드라인을 넘어가려는 볼을 뛰어가 태클하며 살려냈던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손흥민은 "개인적으로 축구는 많이 뛰는 팀이 이긴다고 생각한다. 최전방에 내가 있었는데 뒤에 있는 동료들이 열심히 뛰는 것을 보면서 더 열심히 뛰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준비 과정에서 의욕이 대단했다. 우리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으니 돌려줘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 경기 출전 여부에 상관없이 서로 많은 도움을 줬다"며 "이번 승리를 통해 무거운 짐을 덜어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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