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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혈투 끝 KB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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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3-1 KB 손해보험] 파다르 35득점 맹활약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우리카드 위비가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내달렸다.

우리카드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37-39 26-24 25-23 31-29)로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던 우리카드는 지난달 27일 OK저축은행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질주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경기는 매 세트마다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우리카드가 1세트 초반 9-6으로 앞서갔지만 잠시뿐이었다. 22-22로 스코어의 균형이 맞춰진 뒤 32-32까지 듀스가 계속됐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37-37에서 나경복의 서브 범실로 인해 1세트를 KB에 내줬다.

2세트에도 혈전은 계속됐다. 우리카드는 2세트 중반까지 11-7로 앞서갔지만 연속 범실로 인해 11-10으로 점수 차가 좁혀졌다. 이후 2세트 후반 20-21로 역전을 허용하며 무너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가까스로 24-24 듀스를 만드는데 성공한 우리카드는 우상조의 블로킹과 파다르의 백어택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파다르의 활약은 3세트에서도 이어졌다. 파다르는 22-22로 맞선 3세트 후반 마지막 3점을 모두 스스로 책임지며 25-23으로 3세트 승리를 견인했다.

4세트 역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 계속됐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지면서 또다시 듀스 게임이 펼쳐졌다. 우리카드는 25-25 동점에서 파다르의 서브 에이스로 앞서갔지만 KB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집중력에서 갈렸다. 우리카드는 29-29에서 KB 황택의의 서브 범실과 알렉스의 시간차 공격이 아웃되면서 31-29로 4세트를 품었다. 길고 길었던 혈투의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35득점과 함께 3경기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면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나경복과 김은섭도 각각 16득점과 10득점씩을 책임지며 파다르를 지원사격했다.

반면 KB는 알렉스가 27득점, 이강원이 2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경기 후반 집중력 부족을 노출하면서 1패 이상의 타격을 안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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