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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분'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원정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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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1-1 레알]맨시티·리버풀 '승리 합창'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원정 경기 무승부라는 소득을 올렸다. 손흥민은 추가 시간 포함해 4분 출전 기회를 얻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과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2승 1무(승점 7점)가 된 토트넘은 레알과 골득실과 다득점(+5, 7득점) 모두 동률을 이뤄 공동 1위를 이어갔다.

선발 출전이 유력했던 손흥민은 페르난도 요렌테에게 자리를 뺏기며 벤치에 대기했고 후반 43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로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경기력을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요렌테 투톱에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시소코가 2선에서 보조했다.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스코-카림 벤제마로 공격을 구성했다.

전반 초반은 레알이 주도했다. 호날두의 헤더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등 지축을 흔드는 공격을 했다. 그러나 토트넘도 케인의 힘을 앞세워 간헐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28분 토트넘이 선제골을 넣었다. 세르주 오리에가 가로지르기를 했고 케인을 막고 있던 라파엘 바란의 몸에 맞고 들어갔다. 자책골 행운을 얻은 것이다. 레알은 43분 토니 크로스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돌파하다 오리에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호날두카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챔피언스리그 통산 110호골을 달성했다.

후반에는 양팀 골키퍼의 선방쇼에 공격진의 힘이 빠졌다. 레알 케일러 나바스, 토트넘 위고 요리스의 연이은 선방에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레알이 31분 마르코 아센시오로 화력을 보강하자 토트넘은 35분 대니 로즈로 수비를 보강했다. 이후 손흥민이 43분 두 번째 교체 카드로 등장했지만 반전 없이 끝났다.

같은 조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1점)는 아포엘(키프로스, 1점)과 1-1로 비겼다. 도르트문트가 골득실에서 앞서 3위를 달렸다.

F조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폴리(이탈리아)전에서 라힘 스털링, 가브리엘 제수스의 골로 2-1로 승리했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1-0으로 꺾었다. 맨시티(9점)가 3전 전승 1위, 샤흐타르(6점)가 2위로 뒤를 이었다.

리버풀(잉글랜드)은 마리보르(슬로베니아) 원정에서 2골 1도움을 해낸 모하메드 살라를 중심으로 화력전을 펼치며 7-0 대승을 거뒀다. 스파르타 모스크바(러시아)도 세비야(스페인)를 5-1로 대파했다. 리버풀이 스파르타에 골득실에서 앞서 E조 1위로 올라섰다.

G조는 세뇰 귀네슈 전 FC서울 감독이 이끄는 베식타스(터키)가 AS모나코(프랑스)를 2-1로 이겼고 라이프치히(독일)가 FC포르투(포르투갈)를 3-2로 물리쳤다. 베식타스(9점)가 1위, 라이프치히(4점)가 2위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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