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가 경기 초반 실책으로 인한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KIA는 1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7로 패했다. KIA는 이날 패배로 2연승을 마감하게 됐다.
이날 KIA 패배의 원인 중 하나는 수비 실책이었다. KIA는 0-1로 뒤진 2회초 SK 선두타자 김동엽의 좌전 안타 때 좌익수 최형우가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무사 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김강민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뒤 김성현의 좌전 안타로 1사 1·3루의 상황이 계속됐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절체절명의 실점 위기에서 이재원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내면서 병살타로 이닝은 종료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KIA 유격수 김선빈이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상황은 뒤바뀌었다. 3루 주자 김동엽이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는 0-2가 됐다. 이재원도 1루를 밟으면서 1사 1·2루의 위기가 계속됐다.
양현종은 크게 흔들렸다. 노수광의 타석 때 폭투를 범하며 1사 2·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노수광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SK에 3번째 점수를 내줬다.
KIA는 결국 4-7로 패하면서 2연승이 끊겼다. 경기 초반 실책으로 헌납한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SK 선발투수 박종훈에게 발이 묶이며 6회까지 1득점에 그친 타선도 문제였지만 2회초 실책 2개가 더 치명적이었다.
KIA는 수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절감하면서 고개를 떨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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