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2연승을 거두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우리카드는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B조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1 25-23 25-21)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2승이 됐다. OK저축은행은 1승 1패가 되며 KB손해보험과 동률을 이뤘다.
B조에서 남은 한 장의 준결승 티켓은 오는 20일 OK저축은행과 KB손해보험 맞대결에서 결정된다.
우리카드는 주포 파다르(헝가리)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33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끈 주역이 됐다. '조커'로 투입된 나경복은 12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과 브람(벨기에) 쌍포가 각각 23·20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으나 화력대결에서 상대에 밀렸다.
두 팀은 1세트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세트 초반부터 점수를 주고 받으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막판 승기를 잡았다. 송희채가 시도한 오픈 공격이 성공해 24-22를 만들었다. 우리카드가 구도현의 속공으로 한 점을 따라 붙었으나 범실로 주저 앉았다.
우리카드는 듀스를 노렸으나 최홍석이 시도한 서브가 네트에 걸리는 바람에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는 뒷심을 보였다. 파다르가 힘을 냈고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파다르 외에 나경복과 구도현의 활약이 더해졌다. 나경복은 교체로 코트에 투입돼 고비마다 팀이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구도현 역시 속공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우리카드는 4세트 후반 상대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파다르가 세트 후반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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