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20세기 소년소녀' 김지석이 지성미 넘치는 애널리스트로 변신했다.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극본 이선혜, 연출 이동윤)가 남자 주인공 김지석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김지석은 '20세기 소년소녀'에서 따뜻한 감성과 냉철한 이성을 겸비한 ‘능력 만렙’ 애널리스트 공지원 역을 맡았다. 하버드 출신, 월스트리트 근무, 홍콩 해지펀드 애널리스트 경력 등 누구보다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엄친아'로서, 소꿉 친구였던 사진진(한예슬 분)에게 첫사랑의 감정을 간직한 채 서울로 돌아와 어린 시절 살던 동네에 터를 잡게 되는 인물이다.
공개된 스틸에서 김지석은 수트를 멋지게 차려 입은 채 일에 몰두하는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선보여 신선함을 안긴다. 안경을 쓴 공지원은 매의 눈으로 투자 동향을 체크하고 이동 중에도 휴대폰을 손에 놓지 않으며 업무에 몰두하는 워커홀릭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일에 올인 중인 싱글남 공지원이지만 길을 지나가던 중 멀리서 사진진의 모습을 보고 추억에 젖은 채 생각에 잠긴 모습을 드러냈다.
김지석은 수트발과 날카로운 표정으로 일하는 남자의 섹시함을 드러낸 반면 멀리서 사진진을 지켜보는 장면에서는 '멜로 눈빛'을 선보여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기대하게 했다.
특히 애널리스트라는 극중 역할이 실제 김지석 친형의 직업과 맞닿아 있어, 김지석에게 더한 친근감과 도전 의식을 불러 일으켰다는 후문. 김지석은 "친형이 실제로 홍콩의 투자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애널리스트"라며 "극중 회사에서 영어로 통화하는 대사들이 있는데, 실제로 업계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형에게 재해석을 부탁해 최대한 리얼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는 말했다.
또 "배우로서 '20세기 소년소녀'를 촬영하며 느끼는 설레임이 시청자들에게도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그 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김지석의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나아가 "누구에게나 첫사랑의 추억이 있을 텐데, 공지원을 통해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고 미소를 지을 수 있게끔 공감 가는 연기를 선보일 것"이라며 "'국민 첫사랑' 타이틀을 노려보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세 여자 3인방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 '응답하라 1997' 등 '응답하라 시리즈'의 이선혜 작가와 '가화만사성', '운명처럼 널 사랑해' 등의 이동윤 PD가 의기투합 했다. 이상우와 류현경, 안세하, 이상희, 오상진, 구구단 미나 등이 출연한다. 오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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