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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최형우, 컨디션 저하로 선발 라인업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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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수비 실책도 컨디션 영향"…"나지완 4번 지명타자 출전"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최근 컨디션 저하로 고생하고 있다. 다리 근육 뭉침 증세도 있어 오늘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팀의 4번타자 최형우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늘 최형우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대신 나지완이 4번 지명타자로 나선다"며 "최근 최형우가 컨디션이 좋지 않다. 전날 수비 실책도 컨디션 저하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최형우는 전날 넥센전에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6회말 2사 2루에서는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 감독은 "최형우가 다리 근육이 뭉친 증상도 조금 있다"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의 결장임을 강했다. 최형우는 올 시즌 119경기 타율 3할6푼7리(리그 2위) 25홈런 114타점(리그 1위)으로 맹활약하며 KIA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한편 KIA는 우완 에이스 헥터 노에시를 앞세워 6연승에 도전한다. 헥터는 올 시즌 24경기 17승3패 평균자책점 3.38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넥센을 상대로는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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