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이승엽의 통산 커리어와 그의 인품을 보면 은퇴 투어를 누릴 수 있는 자격이 충분하다."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은퇴 투어를 갖는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을 치켜세웠다.
힐만 감독은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삼성과 홈 경기를 앞두고 "이승엽 정도의 통산 커리어를 보면 은퇴 투어가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야구와 야구팬 모두를 존중하는 훌륭한 선수다. 이런 선수들은 모두에게 존경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이승엽과 따로 만나 짧은 시간이지만 대화를 나눴다. 그는 "이승엽에게 오늘 은퇴 투어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며 "정말 수고 많았다.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이날 9월 확대 엔트리 시행과 함께 김재현·정진기(이상 외야수) 박승욱(내야수) 윤희상(투수) 이홍구(포수)를 1군에 등록했다.
힐만 감독은 "오늘 선발로 등판하는 윤희상은 앞으로도 선발 마운드에서 한 축을 맡아주길 기대한다"며 "정진기·김재현·박승욱의 합류로 우리의 내·외야가 한층 더 풍부한 선수층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홍구의 합류는 혹시 모를 포수진 부상의 대비하기 위한 콜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윤희상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삼성을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윤희상은 올시즌 20경기 6승7패 평균자책점 5.66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을 상대로는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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