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첫 콜업 때보다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다. 본인 노력까지 더해져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내야수 최항의 성장세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힐만 감독은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얘기를 나누던 중 최항을 꼭 찝어 말했다. 그는 "최항이 시즌 중반 첫 콜업 때보다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자신감이 붙으니 훨씬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항은 팀 동료인 최정(내야수)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조금씩 최정의 친동생이 아닌 '야구선수' 최항의 이미지를 팬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그는 지난 2012년 SK 입단 이후 지난 6월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소속팀 입단 이후 5년 만이었다. 그는 6월25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1루수 겸 8번타자로 선발출장했고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최항은 29일 현재 1군에서 19경기에 나와 타율 3할8푼6리(57타수 22안타) 1홈런 11타점을 기록하며 SK 야수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SK가 최근 4연승을 내달리는 동안 그는 13타수 4안타 2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힐만 감독은 "최항은 2군에서 열심히 훈련하면서 착실히 기량을 쌓았다"며 "여기에 1루·3루 코너 수비와 함께 2루 수비도 가능해졌다. 덕분에 우리팀 내야진이 한층 더 탄탄해지게 됐다"고 다시 한 번 최항을 치켜세웠다.
한편 SK는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를 앞세워 5연승에 도전한다. 다이아몬드는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8승 4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하고 있다. 넥센을 상대로는 2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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